저도 신혼 초에 밥 짓다가 아내한테 제대로 혼난 적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밥솥에 쌀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물 조절 한 번 실패하면 떡처럼 질척거리는 밥이 되거나, 반대로 입안에서 굴러다니는 된밥이 되어버리거든요. 그날 저는 손등으로 대충 물 높이를 맞췄다가 거의 '미음' 수준의 밥을 만들어냈고, 결국 등짝 스매싱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 없는 밥 짓기의 핵심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물 조절이 전부다 — 계량과 눈금의 과학많은 분들이 "손등까지 물을 채우면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이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손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손가락을 어떻게 펴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