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한때는 미역국을 그냥 물에 미역 넣고 끓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끓여보니 국물은 맹물 같고, 미역과 고기가 따로 노는 느낌이더라고요.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구수하고 진한 맛은 어디로 갔을까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미역국에도 분명한 '맛의 공식'이 있었습니다. 핏물을 제대로 제거하고, 고기와 미역을 충분히 볶아내며, 액젓으로 감칠맛을 더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법을 낱낱이 공개하겠습니다.핏물 제거가 국물 맛을 결정한다여러분은 소고기를 사오면 바로 냄비에 넣고 끓이시나요?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미역국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더라고요. 소고기에 남아있는 핏물(혈액 잔여물)을 제거하지..